구내염 박사가 될 지경

2009. 12. 6. 22:09


내가 구내염을 물리치고자 구입한 약들이다. 구내염 약중에서 가장 유명한건 바르는 순간 브레이크 댄스를 추게 된다는 <알보칠>인데 (사진에 동그란 병) 나도 처음 썼을때 꽤 효과를 봤었으나 이제 내성이 생긴건지 전혀 효과가 없다. 바를때 그리 괴롭지도 않다. 그 다음에 써본게 환부에 바로 붙이는 <아프타치>인데, 이건 굴곡진곳은 못 붙일뿐더러 금방 녹아 없어지고 별 효과 없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약이 연고 <페리덱스>와 입속 질환에 먹는 <구바파>라는 알약이다. 이 두가지중에 어떤게 효과가 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두개 같이 쓰면서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말 할때 안 아프고, 먹을때 안 아프니 살 것 같다. 나머지는 구내염 예방책으로 먹는 비타민이다. 경험상 구내염 통증을 가장 빠르게 없애주는건 이비인후과가서 지지는 거고;;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건 저런 약들이다. 개인적으로 치통 다음으로 괴로운건 구내염이라고 생각한다. 구내염은 크기와 생기는 위치에 따라 통증의 차이도 심하다. 근본적인 원인을 모르니 쉽게 고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다 나았다 싶으면 또 생기는 구내염... 아주 징글징글 하다. 이제 좀 내 곁에서 꺼져주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