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2일에 나에게 온 뉴 붕붕이 2025년형 아반떼 CN7 인스퍼레이션 아마존 그레이 컬러. 계약땐 24년형이었다가 출고 전에 25년형으로 바뀌어서 18만 원인가 더 냈다. 24년형과 바뀐 건 소화기 의무 탑재랑 멍텅구리존 디자인 정도인 듯. 전에 타던 차도 아반떼였는데 그건 2006년인가 7년형이고 이미 나한테 왔을때 18만이었고 차 바꾸기 전엔 이것저것 다 망가져 가는 상태였다. 차 트렁크에 나방이 알을 낳았는지 작은 나방까지 나오는 상태였으니 어휴... 차는 주로 출퇴근용이라 캐스퍼를 사고 싶었는데 캐스퍼는 주문부터 모든 걸 내가 다 알아서 해야 하는 게 아닌가! 그게 너무 귀찮아서 그다음으로 사고 싶었던 아반떼 신형을 딜러 끼고 샀다. 역시 딜러가 있으니 결제하고 계약하고 그런 거 외엔 신경 쓸 거 하나 없이 차가 회사 지하주차장까지 와있네?! 편하다 편해. 돈으로 편함을 산 건데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컬러는 계약땐 다른 색이었다가 최종 선택 전에 바꿨는데 바꾸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든다. 흰색, 검은색은 싫고 이 정도가 딱 좋다. 디자인이야 현재 5천 이하 현기차 중에 제일 예쁘고 (물론 내 눈에) 안전 옵션이 많아서 좋다. 전에 차는 손뜨는 없고 엉뜨는 미지근한 수준이었는데 둘 다 뜨끈뜨끈 잘 돼서 수족냉증러인 나는 매우 만족. 블루링크가 5년 무료라 계속 쓰고 있는데 매달 운행 리포트도 정리해서 보내주고 편하다. 스마트키 디자인이 세상 구린 것만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스마트키 꼴 보기 싫어서 케이스 씌웠더니 금속 키링때문인지 계속 오류 떠서 그냥 포기하고 벗겨버렸다. 어차피 차키만 나한테 있으면 키 안 꺼내도 열 수 있으니까. 최대한 구린 키는 꺼내지 않으리 ㅋㅋㅋ

현재 회사 지하주차장 등록 변경이 안 되는 상태라 기존차를 폐차하고 번호판은 그대로 달았다. 주차만 아니면 폐차 안 하고 다른 사람 줬을 텐데 주차할 곳이 회사 지하주차장 아니면 없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 회사 건물 입주가 끝나니 주차 자리가 없어서 아주 주차 전쟁이다. 회사 위치가 완전 역세권 지하철 바로 앞이라 지하철 타나 차로 가나 시간은 같은데 지하철은 집에서 역까지 가는데 15분을 걸어야 해서 편함에 있어 자차가 압승이다.

거의 6개월 만의 포스팅인데 차 산 건 기록을 남겨놔야 할 듯해서 포스팅으로 남겨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