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W·W·B

review 2019.04.21 11:47


재미와 개연성을 잃지 않으며 작품만의 분위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간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열혈사제가 해냈다. 알함브라 막방의 후유증을 딛고 마지막 회를 본방 사수한 보람이 있었다. 비밀의 숲처럼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현실적인 드라마도 좋지만 이렇게 권선징악이 뚜렷해서 보고 있으면 속 시원한 드라마도 좋다. 주·조연 할 것 없이 모든 캐릭터가 입체적이며 적재적소에 쓰여 좋았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료한 점도 마음에 들었다. 배우들도 모두 자기 옷을 입은 것처럼 찰떡같이 역할과 잘 어울려 보기 편했다. 그리고 우리 작가님 떡밥 회수도 어찌나 잘하시는지 크으~ 마지막 회 보면서 감탄! 감탄! 송모 작가는 좀 보고 배웠으면 좋겠네. 거기에 *매우* 사랑 타령 없음 *중요*, OST 찰떡, 꽉 닫힌 해피엔딩 결말, 시즌2를 예고하는 WWB까지 완벽하다 완벽해. 처음부터 끝까지 미치도록 유쾌하게 볼 수 있어 행복했고 헤어짐은 아쉽지만 시즌2 떡밥이 있으니 유쾌하게 보내주련다. 공중파 드라마를 이렇게 재밌게 본 게 얼마 만인지. 금토 드라마 스타트를 이렇게 멋지게 끊어줬으니 스브스는 연말까지 상 잘 킵 해뒀다가 열혈사제팀 꼭 챙겨주길 바람.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