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가 설지환일 적에 우는 모습을 보고 안방 덕질을 시작했었는데, 그 사실을 잊고 살다가 어제 눈물 흘리는 거 보고 떠올랐다. 우는 게 예쁜 아이라는 걸. 어쩜 눈물만 방울방울 톡톡 떨어트리는지 신기하다 신기해. (짤은 우는 장면 아님) 근데 웃는 건 별로 안 예쁘... 어머니도 활짝 웃지 말라 해서 손으로 입 가리고 웃던데 아이고... 그리고 미간 찡그리는 것도 자꾸 보니 거슬린다. 감정이 격양된 상태로 대사 칠 때 특유의 톤이 있는데 그것도 좀 고치면 좋겠고요. 연기를 못하면 기대를 안 할 텐데 잘하니까 이렇게 단점도 지적하게 된다. 조금만 고치면 더 잘할게 보이니까. 연기 잘하는 배우 특징이 몸을 잘 쓰는 건데 생각보다 몸을 더 잘 써서 놀랐다. 앞으로 검 쓰는 장면이 기대되는구만. 드라마 자체는 유치해서 취향은 아닌데 이 아이 연기 보는 재미로 보고 있다. 더 울고 더 구르고 더 피 흘려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