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 27 - 전동조

2011. 1. 29. 13:24



올해로 보기 시작한 지 11년째에 접어드는 묵향. 언제부턴가 일 년에 한 권씩 나오고 있다. 갈수록 값은 비싸지고 책은 얇아지고 있고... 목요일날 출간됐다는 문자 받고 바로 주문해서 어제 받아서 오늘 새벽 침대에 누워서 다 읽었다. 26권은 별로였는데 그래도 27권은 볼만했다. 한번에 읽어내려가는 책 드문 편인데 판타지나 추리 쪽은 쉽고 재밌다 보니 시간적 여유만 있으면 한번에 읽게 된다. 근데 권수가 너무 많아지고 책이 나오는 텀도 길어지다 보니 앞서 내용이 정리가 안 된다. 사람 이름도 헷갈려서 누가 누군지 원... 마화가 묵향보고 국광이라 그러기에 국광은 누군가 했을 정도니... 줄거리 요약까진 바라지 않으니 인물 관계도 정도는 실어 줬으면 좋겠다. 27권의 주인공은 옥화무제 아닐까나~ 어쩜 그리 여우처럼 묵향의 레이더망을 싹싹 벗어나는지 대단한 여자다. 27권에서도 아르티어스는 등장하지 않았다. 백두산 신선 어쩌고 하는 게 아르티어스는 아니겠지? 분명히 등장하긴 할 텐데 묵향이 위기에 처했을 때 짠~ 하고 나타나서 도와주는 형식으로 등장하려나... 묵향은 읽을때는 재밌는데 읽고나면 허무하다. 28권도 잊고 있으면 언젠가는 나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