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 케네디의 장편소설. 전 세계 30여 개국에 판권이 팔린 더글라스 케네디의 대표작이다.「뉴욕타임스」는 이 소설에 대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마지막 페이지가 다가오는 게 두려울 만큼 흥미진진하다!'고 극찬한 바 있다. 지금과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면? <빅 픽처>는 진정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었던 한 남자 이야기이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다른 인생을 살게 된 월스트리트의 변호사 벤. 그토록 꿈꾸던 사진가로서의 성공을 눈앞에 마주 하고도 마음껏 기뻐할 수 없는 건 그의 새로운 인생이 거짓에 바탕을 두고 쌓아올린 불안하고 위태로운 성공이기 때문일 것이다. 끝까지 그가 죗값을 치르지는 않았지만 평생 다른 이름으로 숨어 살아야 하는 그의 남은 인생이 과연 죽음보다 가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흥미롭고 재밌기는 했는데 (그렇다고 극찬 할 정도는 아님) 결말 부분의 마무리가 좀 아쉬운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