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산 17인치 화이트 파도 조명. 원래는 책장 위에 뒀었는데 아무리 봐도 저 자리가 찰떡이라 옮겼다. 콘센트가 책장 뒤에 있어서 책 다 빼고 책장 들어내서 닦고 납작 콘센트 사서 끼우고 다시 책장 원상복귀후 설치 완료. 힘들었다. 이것도 스마트 전구를 끼웠어야 했는데 일반 전구 끼웠더니 전원 킬 때마다 쪼그려 앉아서 켜야 한다. 아니면 멀티탭을 개별 전원으로라도 샀어야 했는데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다. 전원을 계속 온으로 두고 코드를 뺐다 켰다 해야 하나.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이다.




17인치가 맘에 들어서 나중에 산 25인치 파도 조명. 덕분에 배송료만 두 번 지불. 머리가 나쁘면 돈도 샌다. 이 조명은 그냥 바닥에 놓는 게 제일 예뻐서 침실 바닥에 뒀다. 색온도만 세 가지로 조절 되는 스마트 전구를 끼웠는데 편하긴 편하다. 근데 리모컨이 색온도 조절과 온오프만 되서 아쉽네. 난 밝기 조절도 되는 줄. 리모컨은 침대 헤드 아래쪽에 붙여 두고 쓰니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편하다.




이번 여름에 폭풍성장한 스킨답서스를 어쩔까 하다가 잘라서 수경으로 키우기로 하고 수경 화분으로 쓸 만한 저그를 검색했는데 이 화이트 저그가 제일 마음에 들어서 질렀다. 이케아 제품은 아니고 네이버 검색으로 샀다. 생각보다 크고 묵직한데 모양이 워낙 예뻐서 만족스럽다. 줄기들이 뿌리를 잘 내줘야 안 죽고 클텐데 당연한 거겠지만 수경으로 식물을 키우면 간신히 숨만 붙어있는 느낌이라 좀 미안하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