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가 11,000원 이라니! 비싸서 정말 보고 싶은 영화 아니면 영화관 안 가는데 매즈가 예쁘게 나온다기에 폭염을 뚫고 영화관에 다녀왔다. 인디아나 존스 들어만 봤지 이번에 처음 보는데 그럭저럭 볼만했다. 러닝타임을 줄였다면 더 볼만했을 듯. 우리 매즈가 맡은 '위르겐 폴러'는 나치 과학자로 악역은 악역인데 굉장히 허술한 악역이라 매번 당하기만 한다. 매즈 몸 쓰는 거 잘하고 좋아하는데 맡은 역할이 머리만 쓰는 과학자라 액션은 부하들 담당이다. 저리 허술한 보스를 배신하지 않고 끝까지 옆을 지키는 부하도 대단하다 싶었네. 영화의 목적은 매즈의 비주얼 감상이었는데 목적은 200% 달성했다. 초반 젊은 시절 모습도 자연스러워서 좋았고, 아이돌도 아닌데 등장하는 내내 헤메코가 완벽해서 놀라울 정도. 담당자분들 감사합니다. 특히, 안경 씌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나이젤과 한니발에 이어 비주얼 캐릭터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