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집

2025. 11. 22. 15:32

계란 찜기를 검색하다 눈에 들어온 WMF 1구 계란 찜기. 잔망스런 독일인들 이런 걸 만들다니!!! 매일 아침 계란 2개씩 먹는데 2구짜리를 살까 하다가 오로지 디자인 때문에 1구짜리를 샀는데 정말 귀엽다. 계란 잘 쪄지고 귀엽고 예쁘다는 거 외엔 모두 단점. 생각보다 얼룩이 잘 생겨서 구연산으로 자주 닦아 줘야 하고 익는데 12분정도로 시간도 꽤 걸리고 다 익으면 스스로 꺼지는 기능도 없다. 그냥 귀여운 게 다 한 제품이다. 귀여우니 모든 걸 용서한다.


이 노란 스프링의 원래 용도는 화분 받침대인데 눕혀서 책꽂이로 쓰고 있다. 비슷한 디자인의 책꽂이가 있었는데 너무 비싸서 좀 저렴한 걸로 없을까 검색하다가 눈에 들어온 화분 받침대. 실버가 제일 예쁜데 쇠테리어를 할 게 아니라서 포인트가 될만한 노란색으로 샀다. 책꽂이로 쓰다가 질리면 화분 받침대로 써도 되고 이케아 파도 조명 받침대로 쓰는 것도 가능하다.


파예 꿀 그릭요거트 처음 먹어 봤는데 맛있다. 정상 제품은 비싸고 임박 할인 제품을 사서 먹었는데 꿀 풍미가 미쳤어요. 그릭요거트 자체는 특별하지 않는데 꿀이 맛있다. 이번엔 그릭요거트엔 섞어먹지 않고 반은 빵에 찍어먹고 반은 꿀 아메리카노 만들어 먹었는데 맛있었다. 비싸서 정가로는 못 사겠고 다음에 임박 상품 뜨면 또 사고 싶다.


아침으로 먹은 화이트리에 식빵과 파예 꿀 조합. 여기 식빵은 구워서 먹으면 특유의 풍미가 사라지네? 굽지 않고 부드러운 상태 그대로 뜯어 먹는 게 더 맛있다. 파예 꿀은 빵이랑 먹어도 맛있고요. 꿀 양이 꽤 많아서 야무지게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