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에어5 wi-fi 256g

2022. 4. 23. 13:56

샀다. 왜냐면 갖고 싶어서. 12년 동안 애플에게 가스라이팅 당한 나는 애플 제품에 익숙해져서 이제 안드로이드는 뭐가 뭔지도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쓸 때마다 혈압 오르게 만들던 아이튠즈도 익숙해지고 개뿔 되는 게 없는 애플의 기능에도 익숙해졌다. 다양한 기능이 필요 없고 변화를 싫어하는 인간에겐 아주 제격인 전자제품이다. 이젠 이런 거 꾸미는 것도 귀찮아서 배경도 안 바꾸고 쓰고 있다. 패드는 역시 화질이 좋고 소리도 좋다. 새 전자제품 최고!

 

아이패드를 받자 마자 든 생각은 '커다란 아이폰이구나'였다. 성능이 좋아졌다는데 처음 써서 모르겠고 그런 걸 느낄 만큼 예민하지도 않다.  공부를 할 것도 그림을 그릴 것도 아니라서 액세서리는 케이스, 거치대, 데이터 케이블만 샀다. 매직 키보드가 탐나긴 하던데 자판 칠 일이 없을 거 같아서 패스. 액세서리로 돈 버는 애플은 이제 데이터 케이블도 안 주고 따로 사야 한다. 나중엔 충전 케이블도 안 줄 것 같다. 사고 보니 거치대 높이가 너무 낮다. 더 높게 조절되는 걸 샀어야 했는데 ㅠㅠ

 

뒷면은 투명으로 된 케이스를 샀다. 패드 색은 다섯가지였는데 전자제품은 흰색을 선호해서 그나마 흰색스러운 스타라이트로 결정. 아마도 제일 인기 없는 색일 듯. 폰도 비슷한 색이다. 예전처럼 완전 흰색으로 만들어주면 좋을 텐데 절대 안 만들어주는 애플 놈들. 이유가 무엇이더냐! 케이티 샵에서 포인트 5만 점으로 5만 원 할인받아 샀고 그 할인받은 5만 원은 액세서리 사는 걸로 탕진. 영상 보고, 웹툰 보고, 책 읽는 용으로 잘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