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있던 원형 러그는 세탁할 때마다 접어서 했더니 접은 그대로 자국이 남아서 절대 안 없어지는 게 아닌가. 지난주에 또 세탁한다고 작게 접었더니 자국이 두 개나 더 생겼고 그게 너무 꼴 보기 싫었던지라 버리고 새로 샀다. 이번엔 10kg 세탁기에 접지 않고 쏙 들어갈만한 크기로 샀다. 생각보다 비쌌는데 크기나 색이나 마음에 드는 게 저거 하나라 그냥 샀다. 욕실 앞에 두려고 같은 디자인의 작은 러그도 같이 샀는데 막상 놓고 보니 안 어울려서 주방에 뒀다.


낮은 테이블이 너무 불편해서 높은 테이블도 새로 샀다. 이케아 포엥이랑 찰떡인 디자인에 컬러인데 우리 집 포엥 옆엔 놓을 공간이 없어서 거실 소파용으로 낙첨. 테이블 앞부분이 조금 기울긴 했는 데 사용에는 문제없다. 2만 원 후반대 가격이라 부담 없고 집이랑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든다. 근데 이렇게 꾸며놓고 거실에 잘 안 있는다는 게 함정. 관상용 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