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렉과 무드등

2020. 12. 2. 20:51

매거진렉이라 불리는 이 물건은 잡지꽂이인데 소장 중인 수백 권의 책 중에 잡지는 단 한 권도 없는 관계로 책 두 권을 넣었더니 작아서 안 보임. 나중에 그림 크게 인쇄해서 넣을 생각이다. 원래 현관 입구 쪽에 놓으려고 했는데 배치해보니 안 어울려서 소파 옆으로 이동. 저 천때기는 시장 좌판에서 샀던 니트 조끼인데 한 번도 입은 적 없지만 분명 쓸모가 있을 거 같은 예감에 버리지 않았는데 드디어 써먹는다. 오호호호! 근데 이사하면서 멀쩡한 패딩 두 개가 없어져서 매우 슬프다 ㅠㅠ


침대 헤드에 붙이는 LED 조명을 설치해서 무드등으로 쓰고 있는데 보조로 쓸 무선 무드등이 갖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발뮤다 제품이 마음에 들었는데 가격 무슨 일이죠? 그 작은 게 19만 원이라뇨? 며칠 고민하다 가격은 사악하지만 갖고 싶으니 그래도 사자! 라고 마음 먹은 순간 발뮤다가 일본 제품이라는 사실을 알아버려서 깔끔하게 포기했다. 아니 무슨 북유럽 어드메쯤 있을 것 같은 회사인데 일본이라니 어이없어라. 그래서 아예 포기하고 가성비 쪽으로 눈을 돌렸더니 역시나 중국산. 무드등 기능은 거의 못 하지만 그래도 귀여우니 용서한다. 나중에 고장 나도 장식용으로 쓰면 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