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 

 

전형적인 용두사미 드라마. 초반엔 만화 속 이야기라는 신박한 소재빨로 버텼지만, 중반부턴 급 내용이 없어지며 지루해졌다. 알함브라처럼 마지막까지 똥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이 드라마는 나름 최선의 마무리를 보여준지라 그보단 나았다. 오로지 덕질하는 서브남 하나 보겠다고 시작한 드라마인데 서브남이 하라는 후회는 안 하고 분조장 폭력남으로 나와서 보는 내내 고통받기도 했다. 드라마가 끝나도 백경무죄 작가유죄다. 나열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로 수많은 단점이 있는 드라마였지만 어리고 훈훈한 남자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서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는 점 하나로 별점 두 개를 준다. 백경 캐릭터는 별로였지만 이 드라마로 인지도가 급상승했으니 배우한테도 나쁜 건 없는 드라마였을 거라 생각한다. 시작부터 끝까지 여주인공 혼자 다 한 드라마로 기억될 어하루. 작가님 함께 해서 짜증 났고 이제 다시는 만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