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 

인천상륙작전 D-1 이명준 대위가 이끄는 유격대와 전투 경험이 없는 학도병 772명(평균나이 17세, 훈련 기간 2주)을 태운 문산호는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인 장사상륙작전을 위해 장사리로 향한다. 영화는 어린 학도병들이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총알을 맞으며 상륙을 시도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자본을 퍼부은 블록버스터급도 아니고 눈물을 쏟을만한 감동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감탄할 만한 연기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모든 면에서 한참 부족하고 아쉬운 영화였다. 배우 중에 가장 눈에 들어 온 건 김지영에서 남동생으로도 나온 김성철 배우님. 첫눈에 확 들어오거나 아우라가 느껴지는 건 아닌데 어떤 역할을 해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서 보기 편한 배우다. 꾸준히 오래 스크린에서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김성철 배우와 투톱으로 나오는 미노의 연기에 대해선 말을 아끼겠습니다. 아이돌 미노는 좋아하지만, 연기자 미노는 글쎄요. 이 영화를 본 건 조연으로 나온 배우 때문이었는데 연기를 논하기엔 그는 너무 조연이었습니다. '개태'라는 이름만 뇌리에 콕 박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