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

<라이프 온 마스> 콤비가 새로운 드라마에서 다시 만난 다기에 두근대는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1화 이후로는 계속 내리막길로 향한 드라마였다. 악마와 악마에게 영혼을 판 작곡가의 대결이란 설정까진 좋았으나 딱 거기까지만 좋았다. 이야기를 제대로 풀어내지도 못했고, 연출은 유치 뽕짝, 여주인공과 아들의 연기엔 영혼이 없었다. 이건 뭐 정경호 혼자 북 치고 장구치고 다 하는 수준이랄까. 시청률 최저가 무려 0%대였다니 얼마나 대차게 말아먹은 건지. 그나마 OST가 반응이 좋았던 모양인데 그마저도 내 취향은 아니었다. 정경호 연기 잘해서 좋아하는 배운데 제대로 빵 터지는 작품이 없어서 안타깝다. 차라리 라온마 시즌 2를 찍어줬으면 좋으련만. 서부 경찰서 강력 3반 식구들의 우당탕 수사일지! 얼마나 좋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