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민음북클럽

2019. 4. 25. 15:56



2019년 민음북클럽 가입 선물이 왔다. 8년 만에 다시 북클럽 가입을 하게 만든 <야성의 부름>이 드디어 내 손에 들어왔다. 미니북이라 크기도 아담하고 표지도 예쁘다. 반려동물에서 영감을 얻은 작가 다섯 명의 작품으로 만든 북클럽 에디션은 2권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야성의 부름>과 <빗속의 고양이>를 골랐다. 우리의 친구 댕댕이와 야옹이 넘 좋아요♥ 사실 야성의 부름은 문학 전집 버전의 강렬한 표지도 괜찮은데 고급스러운 한정판 디자인이 더 끌렸다. 세계 시인선과 세계 문학 전집 중에선 3권을 고를 수 있었는데 시는 난해해서 안 읽는 관계로 패스하고 문학 전집에서 3권을 골랐다. 예전에 대충 읽고 팔아버린 <오만과 편견>, 표지가 비호감이라 지금껏 사지 않았던 <시계태엽 오렌지>, 마지막은 <수레바퀴 아래서>. 근데 민음사 세계 문학 전집은 이미 사놓은 게 많아서 산 거 또 산 거일 수도 있다. 구매내용에 없는 거로 고른다고 고른 건데 오프에서 샀을지도 모르니까. 두 권이면 팔지 뭐. 북 커버는 있어도 안 쓰고 포켓 에코백도 쓸 일 없으니 조카를 주던가 해야겠다. 독서기록 노트도 있던데 나에게 기록은 블로그 포스팅이 유일한 관계로 이 선물도 무용지물. 다음부턴 선물 대신 책을 몇 권 더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있었으면 좋겠다. 4월까지 '동네 서점 픽업 이벤트'도 하던데 동네는 있는데 서점이 없네요 ㅜㅜ 이래서 사람은 큰 도시에 살아야 하는 겁니다. 아기자기한 동네 서점이 있는 동네에 살고 싶어지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