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웹폰트 적용

2019. 4. 20. 20:14


홈페이지 시절에도 지금도 로딩이 느려지는 게 싫어서 한 번도 웹폰트를 써본 적이 없는데 망할 인터넷 익스플로러 때문에 처음으로 적용해봤다. 며칠 전 기껏 마음에 드는 폰트로 바꿨더니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다 잘 보이는데 익스만 (사파리도 마찬가지였지만 사용자가 거의 없으니 패스) 당당하게 굴림체로 나오는 게 아닌가. 거지 같은 왜구 폰트 싫어해서 회사 문서 작성할 때도 안 쓴다고요. 이놈에 익스는 말 안 듣고 딴짓하다가 혼자만 숙제 이상하게 해오는 학생 같다. 휴.

이 블로그 들어오는 사람도 별로 없고 제일 많이 들어오는 나는 파이어폭스나 크롬을 쓰니 그냥 둘까도 싶었는데 국내 사용자가 많은 익스를 무시할 수가 없었다. 방법을 고민하다가 눈누 상업용 무료 한글 폰트 사이트에서 본 웹폰트를 적용했다. 눈누 운영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폰트가 여러 가지라 하나 하나 적용해보고 블로그에 맞는 걸 찾는 데도 한참 걸렸다. 결론적으로 적용한 폰트는 '나눔고딕'인데 폰트를 작게 설정해도 선명하게 보이고 깨져 보이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웹폰트 주소를 보니 구글에서 제공하는 폰트인가 보다. 뭐 때문인지 댓글 작성 창을 비롯해 몇 군데 적용이 안 되고 있지만 이 정도로 보이는 것만도 만족이다. 아, 정말 익스 싫다. 이놈에 나라는 왜 익스를 버리지 못하는지!!! 익스플로러 추방 위원회가 있다면 가입하고 싶은 심정이다. 엣지는 IE보다 낫다는 소리가 있던데 MS와 애플 브라우저는 가능하면 쓰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