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2019. 2. 27. 21:01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Thu, Feb 21, 2019 03:19 PM

나는 변화를 싫어하고 두려워해서 익숙한 환경에 안주하고 싶어 한다. 도전과 모험보단 안정과 편안함을 추구하니 크게 발전도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열심히 살아갈 힘을 나를 괴롭히던 그들에게 모두 빼앗긴 것인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이런 나를 한심하게 보겠지만, 나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평온한 지금의 삶이 좋다.


프리드리히 니체

Fri, Feb 22, 2019 12:52 PM

"가장 좋은 것은 태어나지 않는 것, 존재하지 않는 것, 아무것도 되지 않는 것이다."

위에 올린 글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니체 선생님의 말씀. 사는 것 자체가 고통이요, 지옥이라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니체 선생님의 말씀이 뼈저리게 다가온다. 철학은 어렵지만, 니체 선생님의 책을 찾아 읽어보고 싶어 졌다.


<아틱> 개봉!!!

Fri, Feb 22, 2019 04:42 PM

개봉 기대하고 있었는데 3월 개봉이라니 예상보다 빨라서 좋다. 어느 영화관에서 하려나? 만두네가 제일 접근성이 좋은데 독점 상영 등 워낙 깡패짓을 하는 곳이라 해줄지 모르겠다. 매즈가 역대급 연기력을 선보였다고 호평이 자자한 영화라서 상영을 어디서 하던 큰 화면으로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또 고생하는 내용이라 맘은 아프지만 꼭 보러갈게요!



누워서 쇼핑

Sat, Feb 23, 2019 05:22 PM

주말엔 와식 생활이 제맛! 조셉앤스테이시 니트 백 보고 반해서 딥 포레스트 색상으로 질러주고 (가방 새로 사도 정작 들고 다니는 건 롱샴이면서 또 지름) 가방 장식용 스카프는 알리에서 지르고 페리페라 틴트도 처음으로 두 개 (감성필터, 꽃길시작) 사 봤다. 색조 정말 안 어울려서 립만 바르는데 립도 어울리는 색이 별로 없다. 코랄, 레드, 푸시아 핑크 모두 최악이고 채도와 명도가 낮은 색이 그나마 봐줄 만 하다. 립컬러만 보면 여름 뮤트인가도 싶은데 어울리는 옷 컬러는 또 무채색이라 모르겠다 모르겠어. 가방하고 틴트 오면 사진 올려야지. 블로그에 아무도 안 와도 혼자 잘 노는구나 ㅋㅋㅋ



이북

Wed, Feb 27, 2019 08:57 PM

내일이면 말일이라 한 달 동안 모은 적립금으로 이북을 사야하는데 장바구니가 텅텅이다. 이북도 종이책만큼 비싼지라 적립금을 모아도 돈을 보태서 사야 하니 신중에 신중을 기하게 된다. (더 이상의 실수는 용납할 수 없다) 구병모 <네 이웃의 식탁>, 개브리얼 제빈 <섬에 있는 서점>, 황현산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이렇게 세 권이 후보인데 황현산 선생님 책은 종이책으로 소장하고 싶으니 패스하고, 나머지 두 권 중에서 골라야겠다. 뭘 살지는 내일 기분에 따라 결정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