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505

2016. 5. 5. 14:29

화분 고르는 센스 Good! 초록색 병 화분이 제일 마음에 든다. 참고로 이곳은 화분과는 전혀 연관없는 삼계탕집이다.


봄이 되어 한층 가벼워진 옷차림. 밑에 코디는 전에 블로그에 올렸었는데 위아래 합쳐서 오천 원이다.


봄맞이 피어싱 영입. 예쁘다.


최근에 읽은 한, 중, 일 작가의 책 세 권. 제목도 독특하고 내용도 독특하고 표지도 독특하다.


때는 5월 4일 밤. 중고서점에 팔아치울 책을 고르던 중 책 안에서 11만 원을 득템하게 된다.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라는 책인데 전에도 매입 불가여서 못 팔고 가지고 있다가 어제 또 한 번 검색해 봤는데 여전히 매입 불가 상태. 이 책을 팔지도 못하고 어찌해야 하나 하면서 책장을 휘리릭 넘기다가 돈을 발견했다. 분명 예전에 내가 끼워 놓았을 텐데 전혀 기억에 없다. 좋아하지도 않는 책에 왜 돈을 끼워 놓은 것인지 미스터리. 앞으로 책 팔 때 꼭 꼼꼼하게 살펴보고 팔아야겠다.

지난 토요일 조조로 시빌워를 봤는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었다. 제일 의문이었던 건 캡아가 주인공인데 주인공의 감정선은 지나치게 생략되어 있고 토니의 감정선은 세세하게 드러나 있어서 주인공의 반대편에 서 있는 인물에게 더 마음이 쏠리는 것이었다. 이렇게 느낀 데에는 연출의 문제가 가장 크고 배우의 연기력 차이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시빌워는 캡아3가 아니라 어벤져스에서 다뤘으면 더 좋았을 내용이었는데 안타깝다. 안 그래도 토니맘이었는데 이 영화 보고 나서 더 토니맘이 되었다. 마블 영화 중에선 <가.오.갤>과 <앤트맨>을 제일 좋아하는 내 유치한 취향으론 영 별로인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