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사구가 있다는 걸 이날 처음 알았다. 작은 모래언덕이었지만 어떻게 이런 게 만들어지는지 자연은 정말 신비롭다. 세 마리 오리를 쫓아다니는 꼬마가 귀여워서 셔터를 계속 눌렀는데 좀 흔들렸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사구를 마지막으로 안면도 당일 버스 여행은 마무리 지었다. 만 오천 원으로 알차게 보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