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나는 자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라는 말처럼 묵향도 적절한 때에 끝났어야 했다. 억지스럽게 이어지는 스토리, 점점 더 유치해지는 문장에 내가 왜 이 글을 버리지 못하고 읽고 있는지 한심하기까지 했다. 초반과 중반 다크 레이디 시리즈까진 괜찮았는데 3부부터 이상해진 것 같다. 묵향이 귀환하고 멋지게 무림 평정을 이루고 끝났어야 했거늘 이렇게 질질 늘어질 줄이야. 한동안 안 보이던 아르티어스가 다시 등장해서 반갑기는 했으나 별 내용이 없는 30권이었다. 매번 묵향 리뷰에 빼놓지 않고 쓰는 말을 또 써야겠다. 이제 빨리 좀 끝내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