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제주도 폭포 사진들. 순서대로 천제연 폭포, 천지연 폭포, 정방 폭포다. 천제연은 1, 2, 3 폭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1 폭포는 물이 거의 안 떨어졌었고, 3 폭포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보고 오는 게 꽤 힘들었다. 비 온 다음이라서 그런지 커다란 달팽이가 벤치를 기어 다니기에 기념으로 찍어줬다. 천제연은 폭포 자체보다는 빽빽이 우거진 녹음과 멀리 보이는 수평선이 더 인상적이었다. 정방 폭포는 밤에 가서 봤는데 엄청나게 박력 있었다. 떨어지는 수량도 많고 소리도 우렁차고 멋있었다. 낮에 못 본 것이 조금 아쉽고 건진 사진도 거의 없어서 아쉽다. 원래는 안 가려고 했다가 가게 된 정방 폭포는 안 봤으면 후회할 뻔했다. 폭포 밑으로 뜬 무지개가 정말 예뻤던 정방 폭포. 올해 안에 작년 제주 사진 다 올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