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cats - 권윤주

2012. 1. 19. 21:04



나는 고양이를 정말 사랑한다. 물고 빨고 핥는 것도 모자랄 만큼 좋아하지만, 지금은 고양이를 키울 수 없는 상황이라서 인터넷으로 사진을 찾아보며 눈요기만 하고 있다. 내가 인터넷으로 가장 오랜 시간 보아온 고양이는 스노우캣님이 키우시는 나옹이 일 거다. 나옹이의 영향으로 아메숏을 좋아하게 됐으니 나옹은 위대하다. 저마다 다른 색색의 코, 시옷자 입, 네 발끝에 달린 사랑스러운 찹쌀떡과 곰돌이, 까칠한 혓바닥, 부를 때마다 살랑살랑 움직이는 길고 우아한 꼬리, 유연한 몸, 부드러운 털, 날카롭고 귀여운 이, 보석 같은 눈, 자유롭고 도도한 성격, 고양이는 어느 곳 하나 사랑스럽지 않은 곳이 없다. 나는 고양이뿐만 아니라 고양잇과 동물들은 다 좋아한다. 호랑이, 사자, 퓨마, 재규어, 표범, 치타 모두 매력적이라서 좋아한다. 하지만 이런 맹수들을 집에서 키울 수는 없는 노릇이니 작고 귀여운 고양이가 제일 좋다. 품종 고양이를 특별히 좋아하진 않는데 아메숏이랑 러블, 아비니시안을 키워 보고 싶긴 하다. 그리고 장모종보단 단모종이 좋다. 개는 똥개가 진리이듯 고양이도 코숏이 진리! 특히 성격 좋기로 소문난 노랑둥이는 진리 중의 진리다. 하루빨리 나에게도 고냥마마를 모시고 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북리뷰가 아니라 고양이 찬양이되어버린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