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장주

2011. 9. 1. 21:58



나는 무교에 무신론자인지라 신이라는 존재를 믿는 게 아닌 수행을 거쳐 나를 깨우치는 종교라는 점 때문에 불교에 호감을 느끼고 있다. 법정 스님의 영향도 있고 친인척 중에 불교 신자들이 많은 것도 호감의 원인. 이제 인터넷으로 염주까지 사제끼고 있다. 택배를 얼마나 시키는지 택배 기사님들 우리 회사 앞에서 정모를 하셔도 될 지경이다. 사진 왼쪽부터 보리수 뿌리 합장주 / 오닉스 매듭 합장주 / 향나무 합장주 / 벽조목 만자(옴)모주 합장주. 노란색은 귀여워서 샀는데 크기가 크다. 오닉스는 매듭으로 길이를 조절하는 게 마음에 들어서 샀는데 이것도 크다. 향나무는 향을 좋아해서 샀는데 무난했고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벽조목 합장주~ 제일 심플하고 크기도 작아서 좋다. 처음엔 108 염주를 살까 했는데 아무래도 손목에 두세 번씩 감는 거라 거추장스러울 것 같아서 합장주로 샀다. 우선은 벽조목 합장주를 계속 하고 다닐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