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중고로 미미여사의 책을 여러 권 샀었는데 그중에서 세 권을 먼저 읽었다. 위에 두 권은 미미여사의 단편소설집인데 잘 읽히고 재미있었다. 단편집 두 권 중에선 <지하도의 비>가 좀 더 마음에 든다.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는 읽으면서 셜록 홈즈 생각이 많이 났다. 사건을 추적하는 두명의 남고생이 서로 홈즈와 왓슨이라고 부르는 부분도 있었고, 한참 영드 <셜록>에 빠져 있을 때 읽은 거라 더 그렇게 느껴진 거 같다. 감탄할 정도의 내용은 아니고 그냥 가볍게 읽기에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