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NOTE

2010. 5. 8. 12:57
의형제

송강호의 리얼한 일상생활 연기에 감탄하고, 참치의 숨길 수 없는 미모에 감탄하며 본 영화. 영화 찍을때도 연기자들이나 스텝들이 홍일점인 여배우를 제쳐두고 강동원을 그렇게 예뻐한다던데 그 심정이 이해가 가더라. 근데 너무 잘나서 비현실적이라 그런가 보고 있으면 눈은 즐거운데 다른 느낌은 안든다. (정말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별 매력을 못느끼겠더라) 배우로써 연기를 그리 잘하는거 같지도 않고... 남북분단이란 소재는 끊임없이 영화의 소재로 쓰이고 있는데 아직까지 <공동경비구역 JSA>를 뛰어 넘는 영화는 없지 싶다. 


육혈포 강도단

정말 볼게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영화 였는데 재밌었다. 김수미때문에 얼마나 웃었는지... 김수미가 입만 열면 웃기는거다. 내가 영화속 할머니들 같은 상황이었으면 진짜 열받아서 은행에 폭탄이라도 터트리고 싶었을거다. 마지막 부분은 마음이 아프더라 ㅠ.ㅠ



블라인드 사이드

예고편 보고 꼭 봐야겠다고 기억해뒀던 영화인데 정말 좋았다 ㅠ.ㅠ 억지 감동주는 영화들 싫어하는데 이 영화는 괜찮았다. 난 엔딩롤이 올라갈때 실화라는 걸 알아서 더 놀랐웠다. 실제로 저런 사람들이 존재한다는게 놀랍고 감동적이었다. 자기가 배 아파 낳은 자식도 사랑해주지 못하겠다며 연을 끊어버린 부모도 있는데 피 한방울 안 섞인 남을 저렇게 사랑해 줄 수 있다는게 놀랍고, 부럽고, 감동적이었다. 산드라 블럭은 이유없이 좋은 배우중의 한명인데 이 영화보고 더 좋아졌다. 아들로 나오는 주근깨 꼬맹이도 정말 귀여웠고... 좋은 영화였다.


베스트 셀러

가장 최근에 본 영화. 깜짝 놀라는 장면이 몇번 나와서 약간 무서웠다. 이 영화는 내용이나 그런것 보다 엄정화의 연기가 최고였다는 것만 기억게 강하게 남아있다. 엄정화는 연기 참 잘하는데 연기쪽으론 인정을 못 받는거 같아서 안타깝다. 이 영화로 상 좀 받았으면 좋겠는데 그다지 흥행작이 아니어서 힘드려나? 요즘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뵙고 있는 류승룡 아저씨도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