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튼 3부작 (사랑스러운 스코티쉬 폴드 고양이 '노튼'과 그의 친구 '피터 게더스'의 이야기) 을 오늘 다 끝냈다.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까지는 예전에 읽었었는데 마지막 권을 읽는데 좀 오래걸렸다. 요즘 회사도 좀 바쁘고, 마음도 편하지 않아서 책에 손이 안갔었는데 이제 좀 괜찮아져서 마지막 여행을 떠난 고양이를 완독 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순전히 내가 고양이를 너무나 좋아한다는 이유에서 이다. 특히 노튼처럼 회색빛의 고양이를 좋아한다. (스노우캣님의 나옹 또한) 게다가 스코티쉬 폴드이니 더욱더 사랑스러울 수 밖에... (살짝 접힌 귀를 어찌 사랑하지 않으리)

노튼 3부작은 3권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고, 피터 게더스가 노튼을 어떻게 만났고, 어떤곳을 함께 여행했고, 노튼의 마지막이 어땠는지까지 노튼과의 생활이 세세히 기록되어 있다. 16년 동안 살다간 '노튼'의 일대기라고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느낀거지만, 외국 사람들의 무한한 애완동물 사랑이 지금의 '노튼'을 있게한 원동력이 된것 같다. 만약 노튼이 우리나라에서 태어났다면 그렇게 까지 대우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사랑스러운 노튼이 무지개 다리 건너편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