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분당에 갔다가 AK 3층에 있는 <가든 어스>에 가봤다. 이곳은 식물을 맡길 수도 있고 팔 수도 있고 살 수도 있는 곳이다. 빈 화분이나 공병을 가져가면 식물만 사서 심어 올 수도 있다. 식물과 화분을 고르면 직접 분갈이를 해주시는데 알고 보니 식물을 담아주는 쇼핑백도 기부받은 재활용이었다. 신문 1kg이나 쇼핑백 20개를 가져가면 식물과 교환해준다니 환경에 도움 되는 좋은 서비스란 생각이 든다. 다음에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쇼핑백을 모아봐야겠다.

 

식물이나 화분 말고도 여러 상품을 팔고 있다. 화분에 입히는 커버? 옷 같은 것도 팔고 있는 걸 보고 너무 귀여웠다.

 

식물을 사면 식물 & 토분 관리법과 영양제를 함께 준다. 세심하여라. 식물이나 화분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또 많이 비싼 것도 아니어서 가끔 들러 식물 구경도 하고 기분 전환하면 하면 좋을 것 같다.

 

짜잔! 가든 어스에서 입양해온 우리 '산초'입니다. 추어탕에 넣어 먹는 그 산초 맞고요. 잘 키우면 꽃도 핀다고 한다.

 

마치 코팅된 듯 반짝 거리는 잎이 예뻐서 데려왔다. 진짜인데 가짜 같은 잎이다. 통풍 때문에 흙 위에 장식 돌은 안 깔았고 잘 안 보이지만 가시도 있는 녀석이다. 검색 결과 해를 좋아한다던데 해를 많이 보게 해 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