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줄 맨 오른쪽 토분에 있던 문샤인 처음보다 많이 커서 큰 토분 사서 옮겨주고 그 자리엔 장날에 사 온 아이비를 심었다. 아이비와 함께 7천 원에 산 스파트필름은 과습과 냉해로 저 세상에 간 크루시아가 남긴 화분에 심었다. 수채화 고무나무는 인터넷에서 산 건데 이름 그대로 잎이 수채화처럼 예쁘다.

꽃 피고 열매 맺고 생김새가 독특한 식물을 키우고 싶기도 한데 그런 아이들은 하나같이 키우기가 까다롭더라. 키우기 쉽다는 크루시아도 죽였는데 안될 말이지. 그래서 순둥 하고 키우기 쉬운 관엽 식물만 들였다.


공중 샷. 직원이 나눔 해준 다육이는 너무 변화가 없어서 화분을 엎어보니 뿌리는 좀 있는데 매우 건조한 상태였다. 다육이는 물 자주 안 줘도 된다 해서 잘 안 주긴 했는데 너무 안 줬나? 죽지는 않은 거 같아서 다시 심고 저면관수로 물 흠뻑 먹여줬다. 다른 화분들도 전부 저면관수로 물 줬는데 앞으론 계속 이렇게 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