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새 식구가 된 휴스톤. 인터넷 화면으로 보던 것보다 내가 받은 휴스톤이 더 예뻐서 만족! 밑에 화분도 묵직하니 안정감 있어서 좋다. 커다란 자구 3개가 모여 삼각형 모양을 이루는데 잎이 수두룩 빽빽하고 건강해 보인다. 나보다 머리숱이 많은 듯. 오자마자 사진 찍은 후 물 주고 (이오난사는 면기에 담그는데 얘는 대야에 담가야 함) 뒤집어서 하루 꼬박 건조시키고 다시 제자리로 복귀. 꽃도 핀다고 하니 잘 키워서 꽃도 보고 새로운 자구 생기는 것도 보고 싶다.


동글동글 크루시아는 날이 추워지니 잎을 후두둑 떨궈서 죽는 건가 걱정했는데 그건 아닌 거 같고 추워서 그런가 보다 하고 있다. 잎이 떨어진 부분은 목질화가 진행 중이던데 그래서 그런 건지 뭔지. 식알못이라 알 수가 없네. 역시 조화보단 살아 있는 식물이 훨씬 예쁘다. 날 따뜻해지면 작은 페페 화분 하나 더 들이고, 벌레 때문에 수경으로 키우는 테이블 야자는 다시 화분에 옮겨줘야겠다. 수경 재배가 잘 안 맞는지 죽지 못해 사는 모습이라 볼 때마다 안쓰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