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스돌 구체 관절 인형 60cm
2020. 1. 13. 20:45
조카 2호 생일 선물로 사준 도리스돌 구체 관절 인형. 구체 관절 인형 사달라고 작년부터 얘기했었는데 이번 달에 생일이라 좀 일찍 사줬다. 검색하면 가격이 4만 후반대에서 8만 후반대까지 천차만별. 해외배송으로 오는 곳이 제일 저렴한데 거긴 마음에 드는 인형이 품절이라 못 사고 몇천 원 더 주고 당일 발송되는 판매자에게 샀다. 판매처마다 인형 이름이 다르던데 내가 샀던 곳에서 이 아이 이름은 '리아'였다. 내 맘에 들었던 건 흰 드레스에 회색 머리 아이였으나 조카 취향을 고려해 핑크로 샀다. 몇 살이 돼야 핑크에서 벗어나려나. 그나마 톤 다운된 핑크라서 샀지 촌스러웠으면 절대 안 샀을 거다. 주문하고 다음 날 바로 받았는데 생각보다 크고 (조카 앉은키보다 조금 작다) 턱에 검은 점처럼 오염이 하나 발견됐는데 어차피 놀다 보면 더러워질 거라 교환은 안 했다. 아마 내 것이었으면 교환했겠지요. 하지만 난 사람 모양 인형은 싫어하고 인형 모으는 취미도 없다. 옷, 신발은 물론 가발과 안구도 교체 할 수 있고 관절이 망가지면 새로 구매도 가능하다고 한다. 처음엔 얌전히 갖고 놀더니 하루 지난 후 리아는 머리는 산발에 벌거벗은 채로 조카 옆에 누워 있었다. 리아의 예쁜 순간은 찰나였구나!
내가 사준애는 소피아였나 하늘색 드레스 입은애였는데 가지고 노는걸 본적이 없....저번에 놀러가서 보니 구석에 있드랔ㅋㅋ큐ㅠㅠㅠ
하늘색 본거 같음 애들 장난감 사줘도 며칠 못가는 건 다 똑같네 ㅋㅋㅋ
쟤도 얼마후엔 어딘가에 짱박혀 있겠지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