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Aladdin, 2019)

2019. 6. 8. 21:11



별점 ★


애니메이션 실사화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서 볼 생각이 없었는데 입소문이 워낙 좋아서 보러 갔다가 영화에 반하고 왔다. 이 밑도 끝도 없이 흥겹고 유쾌하고 행복한 영화는 뭐람?! 주인공 알라딘보다 지니가 더 눈에 들어올 정도로 윌 스미스의 '지니'는 대단했다. 소원 안 들어줘도 되니까 흥 넘치는 윌 스미스 지니와 친구가 되고 싶을 정도였다. 뭔가 억울해 보이는 알라딘 배우는 낯이 익다 싶었는데 전에 좋아했던 아이돌과 닮았다. 얼굴에 주름지는 거나 가만있어도 억울한 이미지가 비슷하다. 자스민 공주는 대체 어디서 저렇게 자스민 공주와 찰떡인 배우를 캐스팅한 건지! 지나치게 아름다워서 등장할 때마다 넋을 잃고 봤다. 악역이 별로 악해 보이지 않아서 아쉽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악역에 더 힘을 줬다면 악역만 튀어서 더 별로가 됐을 것 같기도 하다. 과한 것보단 조금 모자란 게 나으니까. 영화에 나온 노래 다 좋았는데 제일 신났던 윌 스미스의 <Prince Ali> 를 계속 듣고 있다. 들을 노래 없었는데 한동안 알라딘 사운드트랙 무한반복 할 것 같다. 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