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19

2019. 5. 19. 12:44

얼마 전 생일날 꽃도 받고 고기도 썰고 케이크도 먹었다. 물론 가족들과. 전에 가보고 좋았다고 하셔서 모 탤런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간 건데 시외에 있어서 그런지 분위기가 Good! 전에 사진 포스팅도 했던 그곳인데 해 질 무렵이 되면 더 예쁘다. 꽃다발도 받고 조카 1호가 자기 용돈으로 케이크도 사줬다. 많이 컸네 울 조카님. 조카가 초를 내 나이만큼 nn개를 다 꽂으려고 해서 식겁하고 하나만 꽂는 것으로 협상 완료. 스테이크와 샐러드, 파스타 두 가진가를 시켜서 먹었는데 맛은 쏘쏘. 코딱지만 한 스테이크보단 약간 매콤한 봉골레 파스타가 맛있었다. 레스토랑에서 밥 먹고 밑에 따로 있는 카페에서 음료를 마셨는데 가격은 그렇다 쳐도 맛이 너무 없었다. 돈아꿉. 가격과 맛보단 분위기로 만족해야 할 곳이었다.


지난 화요일에 사무실 이사를 했는데 아직도 피곤하다. 지금까지 3번 이사를 했는데 이번 사무실이 제일 넓고 위치도 좋고 시설도 좋은데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어서 그게 걸린다. 아직 100% 확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확정된다면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라 직원들끼리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걱정만 하고 있다. 에휴 내가 걱정한다고 해결되는 일도 아니고 이젠 될 대로 되라 모드다. 두 번째 사진은 지에스에서 아메 사 먹었는데 홀더가 귀여워서 찍어봤다. 지에스 커피머신이 천만원대라는 소문이 있던데 그래서 그런가 커피 맛은 괜찮은 편이었다. 아니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맛없는 카페 커피보다 나았다. 마지막 사진은 샤스커트 입고 의자에 앉은 흉한 모습. 이 스커트가 유독 풍성하고 길어서 어디 앉거나 계단 올라갈 때마다 주섬주섬 들고 접고 해줘야 한다. 회사에 입고 갔다가 어딘가에 걸려서 구멍까지 났고요 ㅜㅜ 예쁘지만 귀찮은 치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