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2019. 3. 15. 21:38

티스토리의 이상한 유입경로

Thu, Feb 28, 2019 04:26 PM

유입경로가 돌아온 건 좋은데 뭐 땜에 블로그 주인이 들락거린 것까지 카운팅이 된단 말인가. 포스팅 좀 하려고 왔다 갔다 했더니 유입경로에 전부 나야나! 나야나! 티스토리101도 아니고 이게 뭐람. 경로가 저 모양이니 당연히 카운터 숫자도 뻥튀기되고 있다. 블로거들의 수정요청엔 아직까진 묵묵부답. 카카오 씨 일 좀 제대로 해주세요.


빨다주귤노노연풀녹초청바파감남남보붉자연

Thu, Feb 28, 2019 04:36 PM

20 색상환♬ 중학교 때 동요에 맞춰 외운 20 색상환은 뇌 깊숙이 각인이 된 모양인지 잊히질 않는다. 죽기 직전에 외우라고 시켜도 외울 수 있을 것만 같다. 당시 키 크고 마르고 안경을 썼던 남자 미술 선생은 출석부로 학생 머리 때리기를 즐겼으며, 작품을 완성하면 칠판 앞에 늘어놓고 공개 처형하는 것을 즐기는 변태였다. 덕분에 미술을 싫어하게 되었다. 끝.


최태섭 작가 <한국, 남자> 완독

Sat, Mar 2, 2019 12:53 PM

중간에 살짝 지루했지만 90년대부터 속도가 붙더니 2000년대 이후는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이 나라에도 이렇게 자기 객관화가 잘 된 남성 지식인이 있다니 놀라웠다. 일부 (일부임 전부 아님 일부임) XY들이 몰려와 별점 테러를 열심히 하고 있던데 (책을 다 읽은 건지 조차 의문) 그러든 말든 별 다섯개 주고 왔다. 관심 작가에 추가해야겠다. 그나저나 요즘 책을 너무 안 읽고 있다. 한 달에 한두권이라니! 열 권 넘게 읽은 적도 많은데 이게 어찌 된 일인가. 정신을 차려야 겠다.


파데 유목민

Mon, Mar 4, 2019 9:11 PM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본 색상을 어쩌다 보니 두 통째 쓰고 있는데 오늘 오랜만에 전에 쓰던 브들 퍼펙팅 래스트 파운데이션 V02 색상을 발랐더니 얼굴이 한결 화사하다. 더블웨어 본이 누렇다는 건 알았지만 정말 심하게 누렁누렁이었구나. 얼굴만 하얗게 동동 뜨는 게 싫어서 파데는 얼굴색에 맞추려고 하는데 더블웨어 본은 아니올시다네. 더블웨어에 한 단계 밝은색도 있지만, 굳이 비싼 돈 주고 살 필요 없지 싶다. 쓰던 건 마저 쓰고 브들로 다시 갈아 타야겠다.


토착왜구

FRI, Mar 15, 2019 12:59 PM

요즘 제일 마음에 드는 단어 '토착왜구' 이 단어 때문에 김*길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는데 (원출처는 드라마가 아니지만 드라마 때문에 알게 됨) 뜻밖의 존잼. 김*길 연기 하는 거 제대로 보는 거 처음인데 연기 존잘, 얼굴 존잘, 기럭지와 목소리까지 풜펙!!! 멋지다 정말. 특히 또라이 연기 잘하고요. 빡쳤는데 웃으면서 화내는 연기는 세계 제일이다. 이놈의 나라엔 토착왜구도 넘쳐나고 왜구빠들까지 넘쳐난다. 최근엔 모찌 어쩌고 닝겐 어쩌고 하며 왜구말을 그렇게 쓰던데 우습다 우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