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길냥이 가족

2018. 3. 29. 21:19



점심 먹으러 동태탕 집에 갔다가 만난 길냥이 가족, 식당에서 챙겨주시는지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다.



엄마냥은 멋진 올블랙, 아가냥들은 모두 흰 양말 장착.



캣초딩은 모두 네 마린데 캣초딩1은 까만코가 특징, 캣초딩2는 분홍코 + 턱에 왕점이 있다.



밥 먹고 나오니 캣초딩이 화분을 베개 삼아 잠들어 있다.



그렇다면 턱을 긁긁긁, 너 분홍코 왕점 캣초딩이구나!



어미냥은 이사님 차 앞에서 다소곳이 앉아 있다. 어머님, 눈이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그런데 어머님, 귀가 좀 날아가시는데요?



캣초딩들은 낑겨낑겨 놀이 중

호박색 눈이 예쁜 요 녀석은 밥 먹고 나오니까 앉아 있었다. 품종묘 같은데 어쩌다 길에 있니 아가.

동영상도 찍었는데 어미냥이 스스로 냥냥 거리며 내 앞에 와서 앉아주셔서 넘나 황송했다. 심지어 만져도 가만있다니! 행복해서 눈물이ㅠㅠ 캣초딩들 장난치는 것도 정말 정말 귀엽다. 냥이를 키울 수 없는 냥덕후가 제대로 계 탄 날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