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자동 아티제 스트로베리 디저트 + 브런치 뷔페에 다녀왔다. 예약은 불가능하고 직접 가서 대기 명단에 올리고 기다려야 한다. 주말엔 1시간 정도 대기해야 하는 것 같다. 뷔페는 2층에 있는데 매장 크기도 아담하고 메뉴도 적은 편이다. 맛은 메뉴에 따라 편차가 있다. 크림 수프는 엄청 맛있고 파스타는 엄청 맛없는데 수프에 파스타를 넣어서 먹으면 환상~*
하얗고 빨갛고 예쁜 스트로베리 디저트. 디저트 중에선 하단 오른쪽에 생딸기 화이트 롤케이크가 제일 맛있었다. 빵도 촉촉하니 맛있고 안에 든 크림도 너무 달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맛있었다. 다음에 아티제 매장 발견하면 꼭 사먹어야지!
스타벅스 그린티프라푸치노 처음 먹어봤는데 예상했던 맛이었다. 우리 집 1층 카페에서 자바칩 프라푸치노를 자주 먹는데 그 자바칩에 녹차만 추가한 맛이었다. 요즘 몸이 너무 뻐근하고 피곤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전신 마사지를 받으러 갔었는데 받는 내내 아팠다. 팔꿈치에 온 힘을 실어서 꾹꾹 누르는데 억 소리가 절로 난다. 평소에 건드리지 않는 부위를 강하게 자극해놔서 옆구리는 지금도 아프고요. 제일 웃겼던 게 머리 긁어 주는 거. 마사지 받고 나오는 사람들 머리가 왜 산발인가했더니 머리 긁어줘서 그런 거 였다. 히히. 머리부터 발끝까지 80분에 4.4였는데 가끔은 받을 만 한 거 같다. 백화점이랑 로드샵 가서 쿠폰으로 샘플도 받아오고 오랜만에 숨통이 트이는 하루였다. 샘플 받은 록시땅 크림 오늘 써봤는데 좋다.
지난달인가 작은 소녀상 프로젝트에 참여했었는데 며칠 전 10cm 작은 소녀상이 왔다. 처음 1억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는 최종 266%로 마감했다고 한다. 훈훈하도다. 책자, 배지도 함께 왔는데 소녀상은 책장에 놓고 배지는 동전 지갑에 달았다.
작년 상반기에 펌을 두 번 하고 7월에 커트를 한 번 하고 지금까지 미용실을 안 가다가 머리카락이 많이 길어서 어제 동네 미용실에 가서 커트했다. 근데 커트 비용이 무려 만 팔천 원. 원래 가던 박승철이랑 금액은 별 차이가 없는데 실력이나 서비스의 질은 훨씬 떨어지고 ㅠㅠ 박승철은 회사 근처에 있고 멀어서 그냥 동네로 간 건데 다음엔 그냥 가던 곳으로 가야겠다. 어쨌든 다시 똑단발 몽실이로 돌아왔다. 이놈에 지긋지긋한 앞머리 좀 없애고 싶은데 없으면 얼굴이 너무 길어 보여서 없애지도 못하고 있다. 앞머리 없는 긴 생머리가 어울리는 분들이 제일 부럽다.
여러 번 생각한 건데 후집사 (검색을 피하고자 블로그에선 후집사로 명명) 쯔요랑 닮았다. 눈, 코, 입이 닮은 게 아니라 얼굴 전체적인 분위기가 닮았다. 쯔요는 전체적으로 각지고 남성스럽지만 후집사는 선이 부드럽고 여성스럽다는 게 다른 점이긴 하다. 후집사나 쯔요나 정석 미남은 아닌데 그래도 미남 쪽에 더 가까운 건 역시 후집사. 어느 사진에선가는 임주환하고도 비슷하던데 참으로 여러 얼굴을 가진 후집사다. 나에게 어필되는 후집사의 매력은 연기력 + 멘탈미남에 글 잘 쓰고 말 잘하는 점이 가장 크고 그 다음이 냥덕후인거. 물론 이 모든 매력이 어필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잘 생긴 얼굴이 있어야 한다. 하하하. 그런 그렇고 후집사 머리가 왜 그래요. 펌할때 영양 좀 팍팍 넣지. 머리털이 개털이 됐다는 게 모니터를 뚫고서도 느껴지니 대륙의 미용 실력은 아직 한참 멀었나 보다. 그 꼴을 하고 집에 가면 냥이들이 놀랄 거 같은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