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과 테이블야자

2020. 6. 29. 20:43

큰 그릇이 없어 냄비에 밥 비벼 먹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급히 산 면기와 파스타볼. 면기 색과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데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서 실망. 우선 그냥 쓰고 나중에 큰 것도 사야지. 파스타볼은 샐러드나 과일 담으려고 옆으로 퍼진 모양으로 샀는데 만족스럽다. 기본 그릇 세트는 화이트로 샀는데 이번 그릇은 내가 좋아하는 블루 계열이라 넘나 예쁘다.


투명 저장 용기를 사서 파스타 면을 넣어두니 인테리어 효과가! 제일 작은 통엔 물처럼 우려 마시는 구운 무차를 넣어놨다.


테이블야자 화분에 작은 날벌레가 생겨서 밖에 내놨었는데 (분갈이 안 한 크루시아는 멀쩡) 그냥 버리긴 아까워서 수경 재배하기로 결정. 흙 다 털어내니 다섯 뿌리가 나왔는데 상태가 안 좋은 한 뿌리는 버리고 세 뿌리는 큰 유리 화병에 넣어서 창가에 뒀다. 그리고 제일 작은 뿌리는 유리병에 넣어 소파 테이블 위로 안착. 저 작은 유리병은 백만년전 아이허브에서 산 디퓨저 병인데 유용하게 쓰고 있다. 근데 흙이 없어도 잘 클는지 의문이다.


컴퓨터 책상에 두려고 산 조명. 심플한 디자인+적당한 가격+무선+충전식+밤에 조명만 켜도 컴퓨터 하기에 무리 없을 밝기. 이 조건을 모두 갖춘 조명을 찾다가 발견한 건데 저 네 가지 기능은 당연하고 조명 색도 여러 가지에 밝기 조절 가능, 저렇게 거치대에 세워도 되고 뒤판이 자석이라 철제에 부착도 가능하다. 거실 테이블에 깔려고 샀던 테이블보는 접고 접어서 컴퓨터 책상 위에 깔았다. 제 버릇 남 못 준다고 식탁도 있고 대형 테이블도 있는데 여전히 컴퓨터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