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늦은 시간 통영 시내로 입성. 마침 통영 한산대첩축제 기간이었고 거기서 보이스코리아2 신승훈 코치 팀원이었던 배두훈을 봤다. 해군이어서 공연하러 온 것 같았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엄마야' 들으니 오우~ 신선하더군. 렌즈가 밝아서 사진은 밝게 나왔지만, 주변이 어두워서 동피랑 마을은 반 정도만 둘러봤고 저녁 먹으러 횟집에 가서 회와 매운탕까지 배불리 먹었다. 회도 좋았지만, 전복이랑 개불이 엄청나게 맛있었다. 역시 산지에서 먹으니 신선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좋았다. 그리고 꿀빵도 샀는데 그냥 안에 팥 들어 있는 달달한 빵이다. 단 걸 안 좋아해서 그런지 제주 올레꿀빵이나 통영꿀빵이나 왜 인기 있는지 모르겠다. 이번 여행엔 줌렌즈 말고 20.7mm 단렌즈 가져갔었는데 확실히 결과물이 더 좋다. 지금 쓰는 gf1이 요즘 나오는 미러리스에 비하면 바디가 무거운 편이라 바디만 가벼운 걸로 새로 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