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guin Classics Deluxe Edition

2012. 9. 19. 22:32



오늘 보고 반해버린 Penguin Classics Deluxe Edition 책 표지. Jillian Tamaki라는 디자이너 작품인데 사진이 작아서 그냥 그림으로 보이지만 단순한 그림이 아닌 자수라는 사실!!!! 크게 보면 실의 질감까지 그대로 느껴지는데 독특하고 예쁘다. 크게 보시려면 디자이너의 홈페이지로 http://www.jilliantamaki.com   인쇄하면 질감은 그대로 안 느껴지겠지만 그래도 예뻐서 저 중에 네 권을 샀다. 오즈의 마법사, 비밀 정원, 작은 아씨들, 엠마까지 색감이 예쁜 표지 위주로 골랐다. 단순히 표지가 예뻐서 책을 사는 건 처음이네. 그것도 원서를 사다니. 그야말로 전시용, 눈요기용이 될 것 같다. 이 책들로 영어 공부를 한다면 더 좋겠지만, 과연 내가?! 일어 원서도 앞에만 조금 보고 마는 내가 이 책으로 영어 공부를 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이번 달 벌써 책 사는데 13만 원을 썼다. 정말 책 욕심이 많아서 큰일이다. 다음 달까지 책 사는 거 금지!!!

↑며칠 전에 이런 글을 썼었는데 드디어! 책이 왔다! 실제로 받아보니 생각보다 더 예뻐서 눈물이 ㅠ.ㅠ

전체샷! 실제로 받아보니 자수 있는 부분이 올록볼록. 나름 종이로 자수 느낌이 나게 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

또 하나 깜찍했던 게 표지 안쪽은 이렇게 자수 뒷면이 프린팅되어 있다. 누구 아이디언지 정말 깜찍하다.

이건 작은 아씨들

제일 정신 없는 오즈의 마법사

나름 깔끔한 비밀 정원

그리고 또 하나의 포인트는 손으로 뜯은듯한 거칠한 옆면. 군데군데 저렇게 되어 있는데 아주 멋스럽다.

심지어는 책등도 예쁘다. 오~ 오~ 아름다운 책이시여!!!

하지만 원서라는 게 최대의 단점. 저 네 권 중에 그나마 읽기 쉬운 게 어떤 책일까나. 나도 영어 잘 하고 싶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