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고양이 철학자 요 미우 마에게서 배우는 24가지 삶의 철학

요 미우 마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고양이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가르침이 된다.  이런 류의 책들은 어차피 뻔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지만, 그 뻔한 이야기 조차 잊고 사는 나에겐 꽤 자극이 되곤 한다. 하지만 그 자극을 좋은 결과로 만들어 내지 못하는것이 나의 한계이다.

이 책은 자세히 못보고, 인터넷으로 주문했었는데 직접 책 보고 좀 황당했다. 겉표지는 번지르르하고, 내용을 펼치니 글 반에 공백이 반이다. 어떻게든 장 수를 늘려서 비싸게 팔아보겠다는 의도가 뻔히 보인다. 이책이나 저책이나 하드커버로 겉표지만 번지르르 만들어 놓고, 내용은 어떻게든 늘려서 1권이면 될 책을 두권으로 늘리고, 질낮은 종이로 만들어서 책은 오히려 더 무겁고, 그러면서 가격은 비싼 요즘 책들 정말 싫다. 저렇게 만들어야 책이 팔리니 출판사만 욕할 일도 아니다. 이런 쓸데없는 겉치레를 중시하는 풍토는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 크고 무겁고 권수만 많은 책보다는 읽기 편하고, 가지고 다니기 편한 문고본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