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도 아이도 아닌 어쩡쩡한 10대의 끝자락.
그리고 그 끝자락에서 시작되는 조금은 두근거리고, 조금은 씁쓸한...
좋아한다기엔 부족하고, 사랑한다기엔 넘치는 미묘한 무게의 감정을 안고 살아가는,
일생에 한번뿐인 시절의 이야기.

읽으면서 살며시 두근 거렸고, 살며시 누군가를 좋아하고 싶어졌다.

어쩌면 어른들 보다 그들이 더 사랑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건 아닐까?
적어도 그 시절엔 머리가 아닌 두근두근 뛰고 있는 가슴으로 사랑하니까...



예전에 보라가 선물해준 책인데, 고마워 보라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