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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7 21:28



<르사이공>에서 먹은 소고기 쌀국수와 양념 돼지고기 반미. 사진엔 없지만 베트남식 볶음 국수도 먹었다. 쌀국수를 좋아해서 여기저기 많이 먹어봤는데 체인점 중에선 여기가 가장 맛있었다. 쌀국수는 소고기 쌀국수라는 이름에 걸맞게 소고기가 많이 들어 있었고 국물도 진하고 맛있었다. 고수는 비누 맛이 나서 싫어하는데 오랜만이라 작게 잘라서 먹었더니 먹을 만 했다. 작아서 그랬던 건지 뭔지. 반미는 먹방에 많이 나와서 먹어보고 싶어서 시켰는데 다른 재료는 무난했고 소스가 맛있었다. 현지에서 먹으면 엄청 맛있을 듯 ㅠㅠ 볶음 국수는 생긴 건 맛없어 보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맛있어서 깜놀. 체인 중에선 제일 먹을만한데 매장이 서울에만 있어서 자주 갈 수 없어서 아쉽다. 우리 동네에도 세련되진 않지만 맛 좋은 쌀국수집이 있는 데 없어진 줄 알았더니 지금 검색해보니 멀쩡히 영업 중이다. 왜 없어진 줄 알았지? 다음에 먹으러 가야겠다.



ATM 기계를 찾다가 발견한 마블 스토어. 마블덕후들이 환장할만한 상품들이 많았는데 가격이 하나같이 사악했다. 내가 좋아하는 앤트맨과 가오갤 식구들 피규어 찍어주고 가장 탐났던 시빌워 미니 몽타주 필름탭도 찍어줬다. 피규어는 다들 비슷한데 가모라만 다른 사람이다. 내 눈엔 조 샐다나가 아니라 조니 뎁을 더 닮았는데요? 내 눈이 이상한 건지, 만든 사람 눈이 이상한 건지. 시빌워 필름탭은 쓸모없지만 장식용으로는 간지나는 아이템이랄까. 시빌워 영화는 별로지만 탐난다.




클로리스 티 앤 커피에서 먹은 밀크티 빙수. 엄청 거대하다. 근데 먹다 보면 겉 부분이 싱거워진다. 아이스크림이나 밑에 밀크티와 섞어서 먹어야 하는데 양이 많아서 결국 반은 남겼다. 이날 세텍 메가쇼에 다녀왔는데 그다지 볼 건 없었다. 문어, 생각원액, 떡볶이 소스, 나무 도마가 탐났는데 생강원액만 하나 사 왔다. 조카 2호 줄 머리핀 하고 내가 할 팔찌도 하나 사고 1,500원짜리 아메리카노도 한잔 마셨다. 문어도 사 왔으면 좋았을 텐데 생각원액(700ml)만으로도 무거워서 못 사 왔다. 생각원액은 회사에 출근하면 아침에 한 잔씩 타 먹고 있는데 몸에 좋은 건 모르겠지만 알싸하니 맛은 좋다.

미세먼지 없었던 청명한 하늘과 오렌지빛 노을 사진으로 포스팅을 마무리. 보정 없이 크기만 줄였다. 파란 하늘은 점심 먹으러 갔다가 찍었고 노을 사진은 집 옥상에 올라가서 찍었다. 건물들이 다 가리고 있어서 제대로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참 예뻤다. 미세먼지 없었을 땐 이런 하늘을 자주 봤었는데 망할 미세먼지 덕에 노을은 고사하고 몸 걱정까지 해야 하니. 나처럼 비염 있고 목 안 좋은 사람은 어찌 살라고. 애먼 국민한테 고등어, 경유 타령하지 말고 중국에 항의 좀 하라고요.

티스토리에서 2차 도메인 블로그 DNS 설정을 변경하라는 공지가 떠서 부랴부랴 도메인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1차 난관 비번을 모름. 임시 비번 받아서 해결했는데 다시 2차 난관에 봉착. 어느 메뉴에서 하는 건지 모르겠음. 다행히 찾아서 변경까지 하고 보니 도메인이 안전 잠금 설정이 되어 있어서 이것도 해지해둬야 변경이 가능한 거 같아서 이것도 해지했다. 그래도 뭔가 불안해서 문의글도 남겨놨다. 어쨌든 잘 됐길 바라고 변경되는 기간 동안 접속이 불안정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인기 블로그가 아니어서 크게 상관없을 거 같다. 도메인이 내년 1월까지던데 올해가 가기 전에 다시 연장해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