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9,000원짜리 시계를 새로 영입했다. 색상은 로즈골드와 고민을 하다가 결국엔 깔끔하고 질리지 않는 실버로 했다. 전자제품은 흰색이나 검은색이 좋은데 이놈에 애플이 올 블랙과 올 화이트를 안 만들어주네 ㅠㅠ 6s의 큰 화면은 금방 적응이 됐는데 무게는 아직도 적응이 안 된다. 그래서 집에선 5 공기계로 인터넷을 한다. 가볍고 작고 예쁜 5, 그에 비하면 6 디자인은 영 별로다. 안드로이드보단 예쁘지만 아이폰 특유의 느낌이 많이 사라져서 아쉽다. 기능은 지문인식이 엄청 빠른 게 제일 좋고, 3D 터치는 지원 안 되는 어플이 많아서 아직까진 딱히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 라이브포토는 처음엔 신기했는데 그뿐이다. 그리고 건강 어플이 만보기 기능을 제대로 해줘서 마음에 든다. 일주일 지켜보니 하루 평균 3킬로 조금 넘게 걷고 많이 걸으면 5킬로 정도다. 따로 운동을 안 하지만 매일 하는 걷기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케이스를 바꾸고 싶은데 마음에 드는 케이스가 정말 하나도 없다. 투명은 싫고 흰색으로 폰을 전체적으로 감싸주는 걸 사고 싶은데 없다. 액정필름도 종류가 많던데 몇만 원의 값어치를 하는지가 의문이다. 매번 폰 바꿀 때마다 케이스와 필름은 고민이다.

신승훈 11집이 나왔다. 파트1과 2로 나누어서 음원 공개가 되는데 음반은 파트2까지 공개되면 나오나 보다. 괜히 혼자 아침부터 음반 찾고 있었다. 오늘 6곡이 공개됐는데 우선 타이틀은 별로다. 왜 이 노래를 타이틀로 했을까라는 의문이 들 만큼 별로다. <AMIGO>도 별로다. 김고은과 함께 부른 <해, 달, 별 그리고 우리>가 제일 좋은데 김고은 혼자 부르는 부분이 없어서 조금 아쉽다. 음색이 좋아서 솔로 파트가 있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너무 오빠 목소리에 가려진다. 그다음으론 <I Will>이 좋고 나머지 곡도 괜찮은 편이다. 6곡 중에 4곡을 건졌으니 나로서는 만족이다. 파트2에 있는 곡들도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