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Reading List

2015. 1. 4. 13:20



연인 - 마르그리트 뒤라스
이혼 지침서 - 쑤퉁
롤리타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미 비포 유 - 조조 모예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오소희 남미 여행 에세이 - 오소희
파씨의 입문 - 황정은
가스라기 - 진산·민해연
야만적인 앨리스씨 - 황정은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 무라카미 하루키
나무를 심은 사람 - 장 지오노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 케네스 그레이엄
지상의 노래 - 이승우
64- 요코야마 히데오
말들의 풍경 - 고종석
인숙만필 - 황인숙
시간 여행자의 아내 - 오드리 니페네거
아무래도 싫은 사람 - 마스다 미리
대지 - 펄 S. 벅
외규장각 도서의 비밀 - 조완선
나만 위로할 것 - 김동영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 스티그 라르손
바다와 섬의 만찬 - 안휴
올리브 키터리지 -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 스티그 라르손




달팽이 편지 - 윤석미
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지금, 라디오를 켜봐요 - 진주
동물농장 - 조지 오웰
데미안 - 헤르만 헤세
애도하는 사람 - 텐도 아라타
벌집을 발로 찬 소녀 - 스티그 라르손
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 - 오영욱
1984 - 조지 오웰
유다의 별 - 도진기
피리술사 - 미야베 미유키
더 스크랩 - 무라카미 하루키
퀴르발 남작의 성 - 최제훈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 크리스텔 프티콜랭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 메리 앤 섀퍼, 애니 배로스
최초의 한입 - 마스다 미리
백년 동안의 고독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수도원의 죽음 - C.J. 샌섬
제노사이드 - 다카노 가즈아키
표백 - 장강명
소년이 온다 - 한강
나를 찾아줘 - 길리언 플린
그레이브 디거 - 다카노 가즈아키
허삼관 매혈기 - 위화
싱글맨 - 크리스토퍼 이셔우드


2013년에 읽은 책 60권, 2014년에 읽은 책 50권. 이 기세라면 올해는 40권일까. 지난해에 읽은 책 중에선 고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소아성애자 변태가 주인공이지만 아름다운 문장 때문에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었던 <롤리타>, 중국 서민의 삶 그 자체를 보여준 <대지>, 쉽고 재미있는 내용 속에 뼈를 숨겨 둔 <동물농장>과 <1984>,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었던 <백년 동안의 고독>까지 모두 매력 넘치는 작품이었다. 한국 작가 중엔 이승우와 최제훈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다카노 가즈아키의 재발견도 새로웠다. 후속편을 볼 수 없어서 더 아쉬운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도 기억에 남고 최근에 읽은 책 중에 가장 재밌었던 <허삼관 매혈기>도 기억에 남는다. 동명 영화가 개봉하던데 두 주인공이 원작과 매치가 안 되긴 하지만 영상으로 어떻게 풀어냈을지 보고 싶긴 하다. 올해는 도서정가제 영향으로 새 책을 사는 건 크게 줄 것 같고 묵혀둔 책들을 큰 욕심 부리지 말고 꾸준히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