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908~060913 JAPAN | 도쿄

2014. 2. 23. 20:43



유명했던 시부야 100엔 스시집인데 30분 안에 7접시 이상을 먹고 나가야 한다. 가격이 저렴한데도 생선은 물론 고추냉이까지 신선하고 맛있었다. 지금은 없어지고 어디에나 있는 회전초밥집으로 바뀐듯하다.


샘숭


I.W.G.P가 아닌 I.W.E.P였던 이케부쿠로 서쪽 출구 공원. 이곳도 지금은 많이 바뀌었겠지.




아. 정말 사진이 없다. 5박 6일 일정인데 사진이 백 장 남짓이라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발에 불이 나도록 돌아다녔는데 사진이 없다니. 아키하바라 사진도 달랑 이거 한 장이다. 요상한 코스프레 아저씨 사진도, 일본에서 가장 맛있었던 다코야키 사진도 없어졌다. 슬프구만 ㅠㅠ


오다이바를 가기 위해 탔던 스카이라인.



후지티비 구경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순 없는 법.



오~다~를 외치는 나모 씨의 음성이 들린다.



도쿄에서 꽤 오래 전철을 타고 갔던 카와고에. 마침 갔던 날이 휴일. 우린 사람 없다고 좋아했다.



일본여행 하다 보면 자주 보는 인력거인데 타 본 적은 없다. 꽤 비쌀 거 같은데 얼마일까 궁금하다.


지금 봐도 무서운 카와고에 일진 고양이님. 캔을 바쳐야만 할 것 같은 포스다.



여긴 시바마타! 여기가 어딘가 생각이 안 나서 한참 고민했다.


시바마타에서 저녁을 먹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텐동이었던가? 작은 꽈리고추 튀김이 있었는데 그 매콤함이 어찌나 감격스럽던지. 달고 짜고 밍밍한 일본 음식에 질릴 때쯤 먹어서 더 좋았다. 한식을 사랑하는 나로선 일본음식도 삼일이 한계다.




일본 어딜 가나 있는 신사


신사의 짝꿍 에마.




난 빠르게 오르내리는 놀이기구는 안 무서운데 관람차처럼 공중에 오래 머무는 놀이기구는 무섭다.




요코하마는 비가 와서 많이 돌아다니지 못했다.


가부키쵸!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여름의 영향으로 잠깐 둘러만 봤던 곳이다. 분위기가 뭔가 무서운 곳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이해 불가인 그들의 헤어와 얼굴. 현실에 레이지 따윈 없다.


뭘 저리 많이 샀는지 기억에도 없다. 이땐 스맙 018 콘서트를 봤었고 화요일 아침 알타 앞에 가서 나모 씨도 봤었지. 정말 내일은 없을 것처럼 팬질을 했구나. 그 정성으로 공부했으면...


우리가 묵었던 하야시 호텔. 지금은 이름도 바뀌었던데. 처음에 문을 못 열고, 창문을 못 닫아서 당황했던 호텔이다. 일본을 총 여섯 번 갔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일정이 길었던 게 이때였는데 사진이 없다. 호텔이 이케부쿠로인데 그 근방 사진도 하나도 없고, 밥 먹은 사진도 없고, 냄새나던 가라오케 사진도 없고, 있는 게 없다. 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