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oor

2013. 5. 5. 20:13



독일 영화 <The Door> 이웃집 여자와 바람피우다가 딸을 죽게 만든 아버지가 5년 후 어떤 문을 통해 딸이 사고 나던 5년 전으로 돌아가 과거의 자신과 만나게 된다. 현재의 내가 살기 위해선 과거의 나를 죽여야 하는 현실과 마주친 다비드의 선택은?! 영화는 볼만했는데 매즈 미켈슨 목소리를 독일어로 더빙해놔서 짜증 났다. 그래도 비쥬얼만큼은 훈훈. 좌우대칭이 완벽한 정면, 앉아있는 부인 뒤로 다가가 고개 숙여 입 맞추는 모습은 또 왜 그리 멋진지,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부인 눈치 보는 모습은 청순하기까지 하다. 앞머리 내리면 청순함이 넘치는 매즈님. 저 쭉쭉 뻗은 직모 머리칼은 볼 때마다 마구 흐트러트리고 싶은 마음이 꿈틀꿈틀~ 가끔 드는 생각인데 외국 연예인 팬질을 해야 뭐가 남아도 남는 것 같다. 지난 팬질의 결과로 일어가 남았고 이젠 영어까지. 한글 자막 있는 영상은 거의 다 본지라 이제부터 보는 건 영자막 보고 영어 공부하면서 봐야 한다. 영어 공부를 이 아저씨 때문에 하게 되다니. 말 그대로 "영어를 팬질로 배웠어요." 가 되는 건가. 주말은 또 다 갔고 다시 새로운 일주일의 시작 ㅠ.ㅠ 매즈님은 다음 주말에 영어 공부와 함께 다시 만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