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블루>의 화자였던 명탐견 마사를 다시 만날 수 있었던 소설. 설정만 개일 뿐이지 생각하는 건 인간과 다를 바 없는 마사. 마사가 등장하는 소설을 읽을 때마다 인간과 개가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굉장히 안타깝게 느껴진다. 서로 제대로 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마사는 셜록 홈즈 못지않은 명탐견이 될 텐데 말이지. 연작 미스터리 소설인데 크게 인상적인 내용은 없었고 소소한 재미가 있었다. 아직 미미여서 소설 중에 재미없는 건 단 한 편도 없었기 때문에 언제나 믿고 보고 있다. 그리고 이 책 읽기 전에 마사가 처음 등장하는 소설 <퍼펙트 블루>를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