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베스트셀러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그 내용이 궁금했다. 나는 자기계발서를 싫어하는지라 사보기엔 돈이 아깝고 해서 국민도서관 책꽂이를 통해 빌려 읽었다. 다 읽고 나니 이 책은 자기계발서라기보단 이 시대의 힘겨워하는 청춘들을 위한 위로서 정도 되는 것 같다.

내가 가장 공감했던 내용은 시간 활용에 대한 부분이었다. 예전에도 지금도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비생산적인 일로 헛되이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지... 과거의 시간이 오늘의 나를 만들고 오늘의 시간이 미래의 나를 만든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나는 헛되이 시간을 보내며 살고 있다.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꾸준히 생산적인 일을 하며 살아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책은 이미 읽고 있으니까 제외하고 영어 공부나 회사 업무에 도움되는 공부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해야겠다. 하지만 이 결심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네. 나조차 나를 믿을 수 없는 슬픈 현실이여 ㅠ.ㅠ

인간의 삶에서 시간을 빼고 나면 무엇이 남을까? 시간은 우리 영혼을 만드는 재료라고 했다. 시간이 전부다. 그대의 내일은 오롯이 오늘의 24시간에 달려 있으므로. 그러므로 그대의 시간은, 어쩌면 그대보다 소중하다. -page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