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건강검진 결과

이 회사 들어오고 나서 세 번째 받는 건강검진인데 받을 때마다 키, 몸무게가 다 틀리다. 지난번엔 줄이더니 올해는 0.5 반올림해줬네. 혈색소는 아직도 정상치에 좀 모자라는데 검사 받을 때마다 조금씩 오르고 있다. 4년만에 수치가 1 올랐다. 다음 검진 땐 완전히 정상 범위에 들어갔으면 좋겠다. 검사 받기 전에 귤을 쳐묵쳐묵 했더니 혈당이 높게 나왔다. 지난번에 88이었는데 수치가 10이 올랐네. 무서운 귤. 고기나 콜레스테롤 높이는 음식을 안 좋아하다 보니 콜레스테롤은 검사 받을때마다 낮아지고 있는데 문제는 좋은 콜레스테롤까지 함께 낮아지고 있다는거!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2.5배 이상 차이 안 나면 이상은 없다니 다행. 간장질환도 없고 약간의 빈혈과 운동부족 빼고는 지극히 건강하다는 검사 결과! 2년에 한 번씩 벌금 때문에 의무적으로 받는 허술한 건강 검진이지만 안 받는 것보단 나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