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기행 - 법정

2011. 2. 6. 13:20


법정스님이 불교의 발원지인 인도에 가서 불타 석가모니의 행적을 따라 유적지를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깨달은 바를 적어 놓은 것으로, 위대한 종교가 탄생한 거대한 대륙 인도와 히말라야의 지혜를 세계의 투명한 영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기록이다.


예전엔 인도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 나라에 대해 알면 알수록 나는 가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있는 나같은 사람이 가서는 안될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타지마할은 직접 보고 싶긴하다.) 법정스님의 담백한 문체로 써내려간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꼈다.

책에 실린 부처님의 설법중에 마음에 남는 설법이 있어서 옮겨 본다.

"홀로 행하면서 게으르지 않는 사람, 비난과 칭찬에도 흔들리지 않고,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남에게 이끌리지 않고 남을 이끄는 사람, 현자들은 그를 성인으로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