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NOTE

2010. 8. 28. 22:53


골든 슬럼버 - 감독 나카무라 요시히로

<골든 슬럼버> 충무로 대한극장 조조로 보고왔다. 영화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원작 소설을 먼저 읽어서 내용을 다 아는 상태에서 본건데도 재미있었다. 원작이 있는 영화일 경우엔 편집을 얼마나 잘 하느냐가 영화의 흥행을 좌우하는데 <골든 슬럼버>는 성공적이다. 배우들도 좋았고 영화 내내 흐르는 비틀즈 노래도 좋았고 엔딩에 나오던 곡도 귀에 확 꽂히더라. 가사가 웃겨서 지금 계속 반복해서 듣고 있다. 후반부에 나오는 불꽃놀이 장면이 어찌나 예쁘던지... 커다란 스크린으로 보는 이끼 아저씨는 귀여움이 배가 된 느낌? ^^ 아오야기 마사하루란 역할 정말 잘어울렸다. 아아~ 우리 이끼 아저씨 점점 인지도가 올라가고 인기가 많아지고 있어 ㅠ.ㅠ 기리오로 나온 배우도 인상적이었다. 원작에선 좀 더 무서운 느낌이었는데 영화에선 엉뚱하고 귀엽더라. 유코는 여전히 예뻤음. 영화 팜플렛도 다섯장정도 집어왔다. 클로즈업된 눈이 예뻐서 맘에 들었음.

대한극장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좋았다. 스크린도 크고 음향도 좋고 극장 전체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 종종 갈 예정... 조조도 저렴해서 좋았음. 조금씩 부지런떨어서 조조 보러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