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50% 세일할때 익숙한 제목에 끌려서 구입했던 우부메의 여름. 가벼운 공포나 추리 소설인줄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꽤 심각하고 진지한 내용이었다.  분량도 600페이지가 넘으니 꽤 많은편이다. 20개월째 임신상태인 여자와 밀실에서 실종되어버린 여자의 남편. 여자의 언니가 탐정 사무소에 동생의 남편을 찾아 달라는 의뢰를 하면서 서서히 밝혀지는 불편하고 끔찍한 진실들... 정말이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악의 근원은 인간이다. 인간을 위협하는 것도 인간이고,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것도 인간이라니 인간은 참으로 모순 덩어리다.

책리뷰를 몇권씩 몰아서 한번에 썼었는데, 자꾸 잊어버려서 이제부턴 읽을때마다 쓰기로 했다.